2025 서울머니쇼 직장인 재테크 비법 <할미언니> 강연 후기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알고리즘에 떠서 할미언니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어떤 영상으로 입문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진정성이 담겨 있는 묵직한 충고와 정신 차리지 않으면 큰일 날 거 같은 눈빛을 보면서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채널을 발견하게 되었다.

 

유튜버 할미언니는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직장인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 많지 않은 월급으로 생활하는 직장인이 소중한 돈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재테크 영상을 올리고 있다.

2025 서울머니쇼 인생의 고민을 없애줄 재테크 비법 <할미언니>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는 다양한 컨벤션이 개최된다. 이번에 갔던 서울머니쇼는 매일경제에서 주최하는 컨벤션이다. 컨벤션에는 부스가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 재테크가 주제라서 그런지 대한민국의 모든 금융사가가 와 있었다.

부스에 가면 필요 없는 상품도 가입할 거 같아서 가지는 않았지만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는 부스는 사람들이 줄을 서가면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20명씩 대기하는 이벤트도 있더라고요.

 

참관객들은 온라인에서 미리 세미나 예약을 할 수 있는데 할미언니 세미나는 이미 마감되어 있었다. 그래서 동시간대의 다른 세미나를 예약하고 갔는데 현장대기를 하면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는 거 아닌가! 13:30에 시작하는 세미나를 듣기 위해 13:10분부터 20분가량 대기하고 입장했다.

 

확실히 인지도가 있는 유튜버라 그런지 내가 참여했던 세미나 중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운 좋게 의자에 앉아서 들을 수 있었지만 좌석이 없어 서서 듣거나 바닥에 앉아서 듣는 사람들로 세미나실이 꽉 찼다.

 

요즘에는 일반인들도 자기만의 전문성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연예인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대인 것 같다. 

유튜브에서 듣던 할미언니의 목소리를 실제로 들으니까 확실히 특유의 억양이 있으시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하는 강연이라 영상만큼 억양이 강하고 뼈 때리는 말을 하지는 않으시지만 긍정적인 기운을 받았다.

 

직장인이 돈을 모으기 위해 가져야 하는 마인드셋

• “자신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하라”
• “함께할 사람을 신중히 골라라. 그들의 삶을 닮게 된다”
• “단점이 아닌 장점을 보는 사람과 함께하라”

다들 많이 들어보고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행동으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외로울 때면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당장 외로움을 없애고 싶고 내가 어울리고 싶은 사람들이 지금의 나와는 격차가 많이 나서 같이 있을 때마다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을 느껴서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한다.

그리고 장점보다 단점을 보는 것이 쉽다. 단점은 자세히 오래 보지 않아도 금방 알 수 있지만 장점은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일 때 서서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진리는 심플하고 모두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빠른 성과가 날 수 있는 지름길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나도 쉽고 편하게 성취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겠지만 아마도 그런 길은 없지 않을까? 일단은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해보자.

 

돈을 모으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경제관념

• '경제관념'의 정의는 재화나 노력, 시간 따위를 유효하게 쓰려고 하는 생각이다.

만약 워런 버핏이 지금처럼 검소하게 생활하지 않고 항상 호화롭게 생활하며 사치가 일상적이었다면 지금처럼 유명한 투자의 대가가 될 수 있었을까? 물론, 사치를 해도 지금처럼 엄청난 자산가가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랬다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워런 버핏은 없었을지도 모른다.